국내산 쇠고기는 20% 가까이 급감… 수입 돼지고기도 덩달아 16% ‘껑충’
구제역 발생 직후 대형마트 수입 쇠고기 매출이 국내산에 비해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12일 이마트에 따르면 충북 보은에서 구제역이 최초 발생한 5일부터 9일까지 외국산 쇠고기 매출은 전주보다 12.0% 늘었다. 같은 기간 국내산 쇠고기 매출이 19.6% 줄어든 것과 대조된다. 외국산 돼지고기 매출도 덩달아 올라 증가율 16.7%를 기록했다. 국내산 돼지고기 매출 증가율(5.7%)보다 높은 수치다.
GS수퍼마켓은 5∼9일 쇠고기 매출과 지난해 유사 기간(2월 14∼18일) 매출을 비교한 결과 국내산 쇠고기 매출은 비슷했지만 외국산 쇠고기 매출은 5.3% 늘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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곽도영 기자 now@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