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제원 아들 장용준 성매매 의혹
사진=장제원 子 장용준 논란/장제원 페이스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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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른정당 장제원 의원이 12일 아들 장용준 군의 ‘성매매 의혹’ 논란과 관련, 당 대변인직과 부산시당위원장직을 내려놓겠다고 밝혔다.
장 의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뜬 눈으로 밤을 지새웠습니다. 국민들께 사죄드립니다. 바른정치 해보고자 시작한 지 얼마 되지도 않아 당에 큰 피해를 입혔습니다. 대변인직과 부산시당위원장직을 내려놓겠습니다”라며 당직 사퇴 의사를 밝혔다.
그는 “수신제가(修身齊家)를 하지 못한 저를 반성하겠습니다. 아들 문제뿐만 아니라 저로 인해 상처받은 모든 분들께도 참회하는 시간을 가지겠습니다. 저를 깊이 수양하겠습니다. 다시 한 번 무릎꿇고 용서를 구합니다”라며 사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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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장 의원은 11일 페이스북을 통해 “용준이가 이 아픔을 딛고 한단계 성숙할 수 있도록 아버지로서 더 노력하고 잘 지도하겠다”며 “외아들이라 더 잘 키우고 싶었는데 돌이켜 보니 용준이를 많이 아프게 한 것 같다”고 털어놨다.
그는 “용준이가 가진 음악에 대한 열정을 이해하지 못했다”고 자책하기도 했다.
최정아 동아닷컴 기자 cja0917@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