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동아일보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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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이 11일 고영태 전 더블루K 이사와 측근들 사이의 대화가 담긴 녹음파일과 녹취록을 헌법재판소에 제출한 가운데, 새누리당 김문수 바상대책위원은 “헌재는 (고영태) 녹취록을 철저히 심리해야 한다”고 밝혔다.
김문수 비대위원은 이날 자신의 소셜미디어에 “최순실 국정농단 사건의 최초 폭로자 고영태는 정의로운 내부고발자냐”고 물으면서 이같이 밝혔다.
김 비대위원은 “국민들은 지금 고영태에 대해 정부 돈을 빼돌리거나 재단을 장악하여 사유화하려 한 최순실 국정농단 사건의 또 다른 몸통으로 보고 있다”면서 “무엇보다 검찰이 녹음파일을 작년 11월 경 입수하고도 지금까지 공개하지 않은 것은 검찰 스스로 사건을 은폐하고, 정치적 중립을 심각히 훼손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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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면서 “고영태는 헌법재판소에도 당장 나가 모든 진실을 밝혀야 한다”며 “고영태가 헌재 출석을 피하는 것 자체가 폭로의 진정성을 의심받는 이유”라고 설명했다.
끝으로 “헌재는 고영태를 증인으로 재채택해 진실을 밝히고, 검찰에게 요청한 녹음파일과 녹취록을 철저히 심리해야 한다”고 밝혔다.
앞서 헌재는 이날 “서울중앙지검이 류상영 전 더블루K 부장이 임의제출한 녹음파일의 녹취록과 김수현 고원기획 대표의 컴퓨터에 있던 녹음파일 일체를 어제(10일) 저녁 제출했다”고 밝혔다.
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dnews@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