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식재단
2018 평창 겨울올림픽은 한식의 우수성을 알릴 수 있는 절호의 기회다. 이미 지난해부터 평창 올림픽 홍보 일환으로 기존에 개발된 한식 메뉴의 정체성을 살리면서 최신 트렌드를 반영해 외국인들이 쉽게 접할 수 있는 맛과 모양으로 개선하고 홍보하는 노력이 적극 진행되고 있다.
지난해 8월 평창 겨울올림픽 조직위원회와 한식의 지구촌 브랜드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 한식재단(이사장 윤숙자)은 버섯옥수수죽, 트리플김치, 간편 잡채 등 10가지 대표 응용 한식을 지정해 각종 국내외 전시회에서 알리고 국가별, 지역별 외국인의 한식 선호도 등을 구체적으로 분석했다.
또한 한식당 경영주로 구성된 ‘해외 한식당 협의체’ 임원진을 대상으로 한 워크숍 전시와 체험을 통해 해외 현지 전파의 길을 다졌다. 41개국 149명의 제6기 ‘코리아넷 외국인기자단’도 선발해 10선 음식 홍보에 적극 앞장서도록 했다. 이들은 ‘파워블로거’로 온라인에서 왕성한 활동을 하고 있다.
올해는 올림픽 기간 중 국내외 선수단과 기자단, VIP들이 언제나 시식이 가능한 인프라를 점차적으로 구축해 나갈 예정이다. 또 재외 공관과 문화원 등에 10선 자료를 배포하고, ‘와인 앤드 푸드 페스티벌’ 등 해외 주요 행사에 참가해 세계인이 즐기는 한식 진흥을 위한 ‘컨트롤타워’로 한식의 우수성을 계속 알릴 예정이다. 평창 올림픽을 목전에 둔 시점에서는 10월 한식의 날과 11월에 열리는 제2회 한식월드페스티벌을 연계시켜 모든 홍보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다.
유재영 기자 elegant@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