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순실-장시호
채널A 캡처
무서운 최순실, 조카 장시호 불러 ‘뺨 때리고, 무릎 꿇려’…왜?
'비선실세' 최순실 씨가 국정농단과 관련된 이야기가 새나가자, 조카 장시호 씨를 불러 무릎을 꿇리고 따귀까지 때린 것으로 전해졌다.
7일 TV조선에 따르면 최 씨는 빙상스타 이규혁 전 영재센터 전무의 실수로 삼성이 동계스포츠영재센터에 16억원을 후원한 사실이 빙상연맹 관계자에게 알려지자 격노했다.
이후 보도에 따르면 장 씨가 이 씨에게 "일에서 손 떼고 싶다"는 내용의 문자 메시지를 보냈고, 이 씨는 "삼성 지원을 못받는 거냐?"며 걱정했다.
최 씨가 욕설과 막말 보도는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앞서 채널A는 지난해 12월 26일 최 씨가 17년 전 박정희 기념관 건립 문제로 박근혜 대통령과 30여 분간 논의하는 육성 대화 녹음을 보도한 바 있다.
녹취록에서 최 씨는 박정희 기념관 추진위원회에 힘 있는 인사가 없다고 불평하며 비속어를 썼다.
최 씨는 "그 미친XX하고 정신 빠진 XX. 지금은 하나도 없으니까 어쩜 그렇게 유동적인지"라고 말했다.
"그럼 이렇게 해서 이런 분들이 모여서 추진위원장을 뽑는 게 낫지 않아요? 그렇게 그렇게는 안 하려고?"라고 말하며 실무자들에게는 반말로 직접 지시까지 내렸다.
김소정 동아닷컴 기자 toystory@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