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부산은 하반기 시범운행
서울∼부산을 2시간 이내에 도착하는 무(無)정차 고속철도가 서울∼광주 노선에도 도입된다. 또 고속철도의 속도도 현재 시속 320km 수준에서 400km로 높아진다.
국토교통부는 이런 내용을 담은 ‘제3차 철도산업발전 기본계획(2016∼2020년)’을 확정해 1일 발표했다.
기본계획에 따르면 서울∼부산 간 무정차 고속철도가 올해 하반기(7∼12월) 시범 운행을 하고 2020년까지 단계적으로 확대 도입된다. 무정차 열차가 도입되면 서울∼부산 구간 이동시간이 현재 최단 2시간 15분에서 2시간 이내로 줄어들고, 서울∼광주(1시간 50분→1시간 30분), 수서∼부산(2시간 40분→1시간 58분), 수서∼광주(1시간 50분→1시간 30분) 등도 20∼40여 분 단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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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철도망을 늘리고 기존 시설을 개선하는 계획도 포함됐다. 고속철도는 시속 400km, 일반철도는 시속 200∼250km로 속도가 높아진다. 또 철도 내진을 보강하고 올해 말까지 모든 광역철도역에 스크린도어를 설치하는 등 안전 설비 투자도 늘린다.
강성휘 기자 yolo@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