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박물관 14곳 연간 전시 계획
경북 경주 월성과 황성동 제철유적, 신안 해저선 등 굵직한 고고 발굴 자료를 모은 전시들이 올해 국립박물관에서 잇달아 열린다.
이영훈 국립중앙박물관장은 23일 신년 기자간담회에서 ‘쇠, 철(鐵), 강(鋼)―철의 문화사’ 특별전을 비롯해 전국 14개 국립박물관의 올해 주요 전시 계획을 발표했다. 중앙박물관에서 올 9∼11월 열리는 ‘쇠 특별전’은 경주 황성동 제철유적 발굴품과 가야시대 쇠 갑옷 등을 통해 철기시대가 우리 문명에 끼친 광범위한 영향을 조명한다.
2014년 말부터 국립경주문화재연구소가 발굴 중인 경주 월성 출토 유물은 올 6, 7월 국립경주박물관의 ‘경주 월성 발굴 성과’ 특별전에서 선보인다. 지난해 중앙박물관의 신안 해저선 특별전이 독특한 유물 전시 기법으로 화제를 모은 가운데 신안 해저선 유물을 따로 모은 상설전시실이 3월 말 국립광주박물관에 개설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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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상운 기자 sukim@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