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Gettyimages이매진스
‘괌 미니캠프’의 규모가 커졌다. 투수 5명에 야수 4명이 가세한다.
KBO는 18일 2017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 출전할 한국대표팀 야수 4명이 31일부터 괌에서 진행되는 투수조 전지훈련에 새롭게 합류한다고 발표했다. 주인공은 NC 포수 김태군과 넥센 내야수 김하성 서건창, 롯데 외야수 손아섭이다.
당초 박희수(SK), 원종현(NC), 임정우 차우찬(이상 LG), 장시환(kt) 등 대표팀 투수 5명과 함께 선동열 송진우(이상 투수코치) 김동수(배터리코치) 등 대표팀 코치 3명이 31일 출국해 괌에서 전지훈련을 실시할 예정이었다. 이들은 2월10일 귀국할 때까지 약 열흘간 ‘괌 미니캠프’에서 집중훈련을 한 뒤 김인식 감독을 비롯한 대표팀 본진의 일본 오키나와 전지훈련(2월12~23일) 때 합류하기로 돼 있었다.
그러나 이번에 미국으로 가야할 대표팀 야수 4명도 아예 괌에서 훈련을 시작하기로 하면서 괌 캠프 규모가 당초보다 커지게 됐다. 대표팀 선수 9명과 코치 3명, 여기에 훈련보조요원과 트레이너들도 동행한다. 다만 NC 박석민은 주장이기 때문에 소속팀의 미국 애리조나 스프링캠프에 참가한 뒤 12일 대표팀에 합류하기로 했다.
이재국 기자 keystone@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