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달리. 사진제공|인천 유나이티드
198cm 달리 합류…14일부터 해외전훈
인천 유나이티드가 2017년에도 장신 골잡이를 활용한 공격에 집중할 전망이다.
인천은 9일 세르비아 스트라이커 달리(29)의 영입을 발표했다. 달리는 풍부한 프로 경력을 지닌 베테랑이다. 2010∼2011시즌에는 벨기에 FC브뤼셀의 스트라이커로 14골을 터트리며 득점왕과 최우수선수(MVP)를 차지하기도 했다. 이후 안더레흐트, KV코르트레이크, 베이르스호트, 바슬란드-베베른, KV메헬렌 등을 거치며 벨기에리그에서 꾸준하게 활약했다.
이제 관건은 조직력 다지기다. 기존의 장점을 이어갈 수 있는 틀은 확보했지만, 주축선수들의 변화가 많은 만큼 서로의 플레이에 익숙해질 시간이 필요하다. 인천은 14일 태국 부리람으로 해외전지훈련을 떠났다. 인천 이기형 감독은 “새로 영입한 선수들이 많아 팀을 하나로 뭉치게 하는 일이 쉽지 않을 것 같다. 집중력 높은 훈련을 통해 조직력을 높이겠다”고 다짐했다.
정지욱 기자 stop@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