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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화여대, ‘정유라 학점 특혜’ 의혹 류철균 교수 직위해제

입력 | 2017-01-10 18:43:00



이화여대는 최순실 씨(61·구속 기소)의 딸 정유라 씨(21)에게 학점 특혜를 주고 시험 답안지를 조작한 혐의(업무방해)로 구속된 류철균 디지털미디어학부 교수(51·필명 이인화)를 직위해제했다고 10일 밝혔다. 직위가 해제되면 교수 신분만 유지되고 강의나 연구 활동 등을 할 수 없다.

학교 측이 밝힌 직위해제 이유는 '품위 손상'. 사립학교법 시행령에 따르면 교원의 품위가 크게 손상된 경우 직위해제가 가능하다. 이화여대 관계자는 "류 교수가 특검 수사로 정상적인 업무를 수행하지 못하는 점도 반영된 결과"라며 "교육부가 23일까지 정 씨에게 특혜를 준 교수들의 징계 처분 결과를 보고하도록 한 만큼 다른 교수들의 징계 절차도 논의 중이다"고 밝혔다.

이호재기자 hoho@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