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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중 설맞이 행사’ 인천에서 11일 개막

입력 | 2017-01-10 03:00:00


 한국 설날과 같은 중국 전통 명절인 춘제(春節) 행사가 인천에서 열린다. 인천시는 11∼15일 주한 중국문화원 주관으로 한중 설맞이 행사인 ‘2017 환러춘제(歡樂春節)’를 인천경제자유구역인 송도국제도시와 중구 차이나타운에서 개최한다고 9일 밝혔다.

 환러춘제는 중국 문화부에서 2010년부터 시작한 해외 중국 춘제문화 브랜드 가운데 최대 규모다. 한국에서 7번째 열리는데 인천에서는 처음이다. 사드(THHA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배치 논란 가운데서도 중국 측에서 행사 규모를 축소하지 않았을 정도로 관심을 쏟고 있다.

 이번 행사에는 후난(湖南) 성 무형문화유산 시연, 갑골문 서화전, 후난 성 민족음악단 공연, 중국 사자춤 공연, 문화단편영상 상영, 차이나타운 퍼레이드가 펼쳐진다. 후난 성 무형문화유산, 갑골문 서화전은 12일까지 열린다. 15일 중구 차이나타운에서는 사자춤, 중국민족 의상쇼, 한복(漢服)의상쇼, 앙가(秧歌·중국 화북 지역 민속노래)공연, 기념식이 이어진다.

 이에 앞서 11일 송도국제도시 G타워에서는 유정복 인천시장, 추궈훙(邱國洪) 중국대사, 위신룽(禹新榮) 후난 성 문화청 부청장, 스루이린(史瑞琳) 주한 중국문화원장 등 내빈 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막식이 열린다.

차준호기자 run-juno@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