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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청래 “텅 빈 청문회 증인석…조윤선 불출석, 블랙리스트 피의자 자인하는 것”

입력 | 2017-01-09 10:54:00


정청래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9일 ‘최순실 국정농단’ 국정조사 특위 마지막 청문회에서 핵심 증인들이 대부분 불출석 의사를 밝힌 것을 두고 “국정농단 세력이 아직도 국민을 무시하고 국회를 능멸하고 있다”고 비난했다.

정청래 전 의원은 이날 트위터에서 “우병우는 머리가 나쁘다”며 “청문회 불출석 사유를 꼭 이렇게 불손하기 그지없게 써야 하나”라고 비난했다. 이어 “지금은 똑똑한 척 잘난 척 하는 게 가장 머리 나쁜 하책이다. 진실하고 겸손하라”고 일갈했다.

정청래 전 의원은 이어 불출석 의사를 밝힌 조윤선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을 향해서도 날을 세웠다. 그는 “다른 사람도 아니고 국무위원인 조윤선장관이 불출석한 것은 행정부의 입법부에 대한 모독이며 삼권분립의 헌법에 대한 테러”라며 “블랙리스트 피의자임을 자인하는 것이라면 장관의 자격이 없는 것이다. 스스로 사퇴하든지 해임하든지”고 했다.

정 전 의원은 또 이날 마지막 최순실 국조특위 청문회에 증인들이 대부분 불출석한 것을 두고 “텅 빈 증인석을 보니 아직도 국민을 무시하고 국회를 능멸하는 현장이며 국정농단 세력이 이제 국회를 농단하고 있는 현장”이라고 비난했다.

그는 “박근혜-최순실 게이트로 뻥 뚫린 국민들의 가슴이 텅 빈 증인석을 보며 더 시릴 것 같다. 정권은 짧고 국민은 길다. 국민이 끝내 이긴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최순실 국정농단’ 국정조사 특위 마지막 청문회에서 조윤선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안봉근 전 청와대 국정홍보비서관, 이재만 전 청와대 총무비서관, 추명호 국가정보원 국장, 윤전추 대통령비서실 행정관, 이영선 대통령경호실 행정관, 백재홍, 박원호 전 국가대표 승마팀 감독, 조여옥 전 대통령경호실 간호장교, 최경희 전 이화여대총장, 김경숙 전 이화여대체육대학장 등 핵심 증인들은 대부분 출석을 거부했다.

앞서 출석 의사를 밝혔던 정송주 대통령 미용사와 정매주 대통령 분장사, 박상진 삼성전자 사장도 이날 오전 불출석 사유서를 내고 건강상 이유로 출석을 못 한다고 주장했다.

남궁곤 이화여대 교수와 정동춘 전 재단법인 K스포츠 이사장은 출석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노승일 K스포츠 부장은 증인은 아니지만 참고인으로서 참석해 증언에 나선다.

박예슬 동아닷컴 기자 yspark@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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