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채널A 캡처
더불어민주당은 6일 박영수 특별검사팀이 박근혜 대통령에게 ‘비선 의료’를 한 이른바 ‘주사 아줌마’로 73세 불법 시술 전과자를 수사 선상에 올린 것과 관련, 특검팀에 철저한 수사와 의혹 규명을 촉구했다.
박경미 민주당 대변인은 이날 오후 국회 정론관에서 브리핑을 열고 “‘주사 아줌마’ 백 선생의 실체가 73세의 불법시술 전과자로 드러났다”며 “의사도 아니고 간호사도 아니면서 불법시술을 일삼았던 야매 시술자를 ‘보안손님’으로 둔갑시켜 청와대에 들여보냈다니 기가 막힐 일”이라고 개탄했다.
박 대변인은 “이런 무면허 불법시술에 의존해 얼굴 관리에만 여념이 없던 박근혜 대통령 대신 왜 부끄러움은 국민들의 몫인가?”라며 “확실한 것은, 무면허 불법시술에 의존해 외모 꾸미기에 빠져있던 박 대통령의 나약한 영혼에 국정은 없었을 것”이라고 비난했다.
한편 특검팀은 무면허 의료행위로 처벌받은 이력이 있는 무면허 의료업자 백모 씨(73)가 ‘보안손님’으로 청와대를 드나든 주사 아줌마인지를 확인하고 있는 것으로 6일 알려졌다. 백 씨는 의사 면허 없이 태반주사나 로열젤리 등 주사를 놓은 혐의(보건범죄단속에 관한 특별조치법 위반)로 기소돼 2005년 징역 1년 6개월에 집행유예 3년, 벌금 200만 원을 선고받은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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