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손혜원 의원 소셜미디어 캡처
더불어민주당 손혜원 의원은 3일 자당 문재인 전 대표를 비판한 김종인 전 비대위 대표를 겨냥해 “‘본인’이 어떻게 ‘이 당’에 오셨는지 부디 기억하시기 바란다”고 맹비난했다.
손혜원 의원은 이날 자신의 소셜미디어에 “(김종인 전 대표가 ‘문재인 전 대표는) 당도 하나 제대로 추스르지 못했던 사람이고 작년 총선을 불과 몇 달 앞두고 당을 와해 직전까지 몰고 갔던 사람 아니냐’ 계속 이런 주장을 하신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앞서 김 전 대표는 지난 2일 ‘신동아’와의 인터뷰에서 문 전 대표의 ‘구악을 청산하는 국가대청소가 필요하다’ 등의 최근 발언을 비판하면서 “솔직히 말하면 (문 전 대표는) 당도 하나 제대로 추스르지 못했던 사람 아니냐. 2016년 총선을 불과 몇 개월 앞두고 당을 와해 직전까지 몰고 갔던 사람”이라고 깎아 내렸다.
이어 “우리나라 헌정 사상 총선 직전에 모든 것을 내려놓고 당을 위해 자진해서 총선의 모든 권한을 다른 이에게 양보한 당 대표가 있느냐”고 물으며 “‘본인’이 어떻게 ‘이 당’에 오셨는지 부디 기억하시기 바란다”고 비판했다.
정봉오 동아닷컴 기자 bong087@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