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6회 ‘영예로운 제복賞’ 수상자]위민소방관상 국민을 지킨 고귀한 헌신, 잊지 않겠습니다
태풍 ‘차바’가 울산을 강타한 올 10월. “차에 사람이 갇혔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한 울산 온산소방서 소속 고 강기봉 지방소방교(29)는 구조작업 중 갑자기 불어난 강물에 휩쓸렸다. 함께 떠내려가던 동료들은 가까스로 탈출했지만 그는 빠져나오지 못했다. 시신은 실종 23시간 만에 발견됐다. 아버지를 이어 ‘소방영웅’이 되겠다던 젊은 소방관의 꿈도 안타깝게 지고 말았다.
강원 태백소방서 허승민 지방소방위(46)는 올 5월 강풍 피해 수습 중 떨어진 지붕 구조물에 머리를 크게 다쳤다. 뇌사 판정을 받은 지 8일 만에 숨을 거뒀다. 허 소방위는 외동딸의 백일잔치를 마치고 곧바로 투입된 비상근무 중 사고를 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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