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1만3224채… 올해 1월의 3배… 전세 수요자, 새 단지 눈여겨볼 만
신규 입주 물량 증가는 수도권에서 뚜렷하다. 수도권의 1월 아파트 입주 예정 물량은 1만3224채(서울 5254채, 경기 7970채)로 2016년 1월(4122채)의 3배가량 되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 밖에 대구(3235채) 부산(2014채) 광주(1410채) 순으로 입주 물량이 많다.
내년 1월 부동산 시장은 입주 물량 증가의 영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특히 전세시장에서 안정세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되며 일부 지역은 역전세난도 예상된다.
서울에서는 대표적으로 강동구 고덕동에서 대단지 아파트 입주가 시작된다. 고덕시영아파트를 재건축한 ‘고덕래미안힐스테이트’는 전용면적 59∼192m²의 3658채로 이뤄진 단지다. 지하철 5호선 고덕역이 걸어서 10분 이내 거리다. 인근에 묘곡초, 명덕초, 명일중, 배재고 등이 있다. 주변 공인중개업소에 따르면 이 아파트의 전용면적 84m² 매매가는 7억∼8억 원 선, 전세금은 5억2000만∼5억6000만 원 수준에서 시세가 형성돼 있다.
성북구 보문동 ‘보문파크뷰자이’, 송파구 장지동 ‘위례중앙푸르지오(1·2단지)’도 집들이를 준비 중이다. 보문파크뷰자이의 전용면적 84m² 매매가는 6억∼6억2000만 원, 전세금은 5억 원 수준이다. 위례중앙푸르지오의 매매가는 8억3000만∼8억9000만 원, 전세금은 4억5000만∼5억 원 선이다.
경기에서는 김포시 장기동 ‘한강센트럴자이1차’ 3481채가 입주를 앞두고 있다. 전용면적 84m² 매매가는 3억4000만∼3억6000만 원, 전세금은 2억6000만∼2억8000만 원 수준이다.
구가인 기자 comedy9@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