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마스를 앞두고 들썩이던 거리가 언제부턴가 캐럴 없이 조용해졌다. 많은 사람들은 캐럴 듣기가 힘들어진 크리스마스에 대해 부정적으로 인식하고 있다는 설문조사 결과가 나왔다.
19일 온라인 조사회사 피앰아이(PMI)에 따르면, 20-50대 남녀 2000명을 대상으로 ‘캐럴 없는 크리스마스’에 대한 의견을 자유롭게 물은 결과(복수응답)60.9%의 사람들이 거리에 캐럴이 흐르지 않는 크리스마스를 부정적으로 인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캐럴 없는 크리스마스 거리’에 대해 응답자들은 ‘크리스마스 분위기가 느껴지지 않는다’(14.4%), ‘마음에 들지 않는다(13%)’, ‘어색하고 허전하다(12.3%)’ ‘크리스마스에는 캐럴이 필수(7%)’ ‘삭막하다(3.4%)’등으로 답했다. 특히 이런 의견은 여성(64.3%)과 20대(66.4%)에서 높게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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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리에서 캐럴을 듣기 힘들어진 것은 상인들이 ‘저작권료 부담’을 염려해 캐럴 틀기를 꺼리고 있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매장에서 캐럴을 틀 때 정말 저작권료를 내야 할까.
문화체육관광부는 지난해부터 한국저작권단체연합회 등 음악저작권 단체들과 저작권료 걱정 없이 매장에서 캐럴을 틀 수 있음을 적극 알리고 있다. 하지만 응답자 중 약 80%(79.6%)는 이에 대해 모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형마트·백화점·특급호텔 등 정기적으로 공연보상금을 납부하고 있는 곳은 캐럴을 틀기 위해 추가 저작권료를 납부할 필요가 없다.
또 치킨집·일반 음식점 등 연면적 3000㎡ 이하의 중소형 영업장은 저작권료 납부 없이 자유롭게 캐럴을 틀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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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예슬 동아닷컴 기자 yspark@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