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리콘밸리서 펼치는 청년드림]ICT 인턴십 프로그램 기회 열려
○ 영어와 전공 지식 갖춘 ICT 인재 발굴
신청은 개별적으로 받는 것이 아니라 대학을 통해 받는다. 대학의 추천이 우선 필요한 데다 해당 대학이 학칙으로 현장실습(인턴) 과정을 학점으로 인정해줘야 하기 때문이다. 각 대학은 19일부터 ICT 인턴십 공식 웹사이트(internnet.hanium.or.kr)에서 신청 서식 등을 내려받을 수 있다. 추천서 및 신청서 등은 다음 달 12일 오후 5시까지 운영기관 이메일(ictintern@fkii.org)로 보내면 된다. 신청 방법과 절차 등을 세부적으로 알려주는 사업설명회는 20일 오후 4시 서울 강남구 테헤란로 SW마에스트로 연수센터에서 열린다.
○ 실리콘밸리 유망 기업 적극 관심, 채용도 고려
실리콘밸리의 ICT 벤처기업들은 이번 인턴십에 큰 관심을 보이고 있다. 지원자 중 서류전형 등을 거쳐 인턴 대상자로 선발되면 현지 기업과 화상 인터뷰를 한다. 이 과정을 통과해 최종 선발된 인턴들은 왕복 항공료와 비자 발급비, 인턴 기간 건강보험료, 현지 체재비 등을 지원받는다.
동아일보 청년드림센터는 이미 3월 미 캘리포니아 주 새너제이에 ‘청년드림 실리콘밸리캠프’를 개관한 이후 실리콘밸리 KIC와 인턴십 프로젝트를 위해 지속적으로 협업해왔다. KIC는 실리콘밸리의 스타트업을 중심으로 한국 대학생 인턴들에게 관심을 갖는 기업들이 얼마나 있는지, 또 이들이 실질적으로 대학생 인턴들에게 도움을 줄 수 있는지 등을 조사하고 검증했다.
이번 프로젝트를 공동 진행하는 청년드림센터와 IITP, KIC는 인턴십을 경험한 대학생들이 실리콘밸리의 기업문화를 한국에 알리는 것은 물론이고 경험을 창업과 연계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헌수 실리콘밸리 KIC 센터장은 “이 프로젝트가 장기적, 지속적인 프로그램으로 이어지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신연수 동아일보 청년드림센터장은 “실리콘밸리 기업을 경험한 대학생들이 건강한 벤처 창업 생태계 조성에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샘물 기자 evey@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