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준영 한국외국어대 교수
경제무역 교류보다는 상대적으로 부담이 덜한 한류 문화산업이 직격탄을 맞고 있다. 최근 한국 연예인의 중국 방송, 광고, 영화 출연이 사실상 전면 중단되고 있고, 사드 부지를 제공한 한 기업의 중국 사업장은 외국 기업으로는 유례없이 전수조사를 받고 있다고 한다. 게다가 관련 중국 기업들은 상부의 눈치를 보면서 한류 관련 방송 연예행사 추진은 물론이고 신규 사업 신청도 포기하고 있다고 한다. 공식적으로는 확인이 어렵지만 중국의 언론과 신문, 출판 분야를 총괄하는 국가신문출판광전총국이 구두나 전화 통지 같은 비공식 경로를 통해 한류문화 산업 규제에 적극 나서고 있다는 것이 정설이다. 현지 우리 기업들에 대해서도 암묵적인 규제 외에 기존에 관례적으로 용인했던 부분들도 법에 위배된다며 준법 제재까지 시작해 한국 기업의 비즈니스를 압박하고 있다.
중국 당국은 금한령에 대해 금시초문이며, 기업 조사 역시 중국 시장에서 활동하는 외국 기업에 대한 합법적이고 일반적인 조사라고 주장한다. 그러나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중국인들이 사드 배치에 대해 갖고 있는 정서를 주시하고 있다’는 말로 금한령이 사드와 관계가 있음을 시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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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준영 한국외국어대 교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