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물 수백채 피해… 희생자 더 늘듯
CNN 등에 따르면 7일 오전 5시경 아체 주의 주도 반다아체에서 남동쪽으로 120km 떨어진 곳에서 강진이 발생했다. 진원의 깊이가 8.2km로 얕은 편이어서 일대 지역에 큰 피해가 났다.
이번 지진으로 최소 97명의 사망자를 포함해 약 400명의 사상자가 발생했다. 부상자 중 78명은 중상을 입었다. 특히 피디에자야 지역의 피해가 심각하며 주택과 상점, 이슬람사원 등 수백 채가 지진으로 크고 작은 피해를 입었다. 지진 발생 시각 새벽기도를 위해 사원을 찾았던 신도들이 많이 희생된 것으로 알려졌다.
황인찬 기자 hic@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