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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경모 전문기자의 젊은 장인]돌을 다스려 조각美로

입력 | 2016-12-07 03:00:00


 국가무형문화재 120호 석장(石匠) 이수자 이백현 씨(36)가 전북 익산시 미륵사지석탑 복원 현장에서 일하고 있다. 석장은 돌로 불상, 석탑, 돌담 등을 만드는 장인. 대학 조소과를 졸업한 이 씨는 숭례문, 여주 고달사지 원종대사탑비 복원현장에서 10여 년간 부친인 이재순 석장의 일을 도우며 경력을 쌓았다. “정으로 때리는 대로 갈라지는 돌만큼 정직한 게 없죠. 돌은 이기려 하지 말고 치석(治石), 즉 잘 다스려야 합니다.”
 
박경모 전문기자 momo@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