市, 겨울철 화재 예방 안전대책… 노후시설 현대화 사업도 병행
겨울철 화재 예방을 위해 서울시내 전통시장 352곳에 고해상도 폐쇄회로(CC)TV가 설치된다. 서울시는 5일 ‘겨울철 시민안전 대책회의’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이 담긴 안전대책을 발표했다.
서울시는 우선 대구 서문시장 화재와 같은 대형 화재를 막기 위해 △대형 판매시설 1229곳 △다중이용업소 4만140곳 △전통시장 352곳 △요양병원 102곳 등 중점 관리시설을 대상으로 시설별 안전관리 대책을 시행한다. 이를 위해 서울시내 352개 전통시장에 심야시간 화재 감시를 위한 CCTV 946대를 설치한다. 또 노후 누전차단기와 옥내 배선 등을 교체하는 시설 현대화 사업도 병행한다. 내년부터 운영되는 ‘전통시장 육성 특별법 시행령’에 따라 서울시도 조례 개정을 통해 전통시장 화재공제 사업을 지원할 예정이다.
뉴타운·재개발 등 정비사업 추진 과정에서 무리한 철거로 시민이 거리로 내몰리는 일이 없도록 모니터링과 사전분쟁조정 절차를 강화한다. 이주단계 사업장은 사전 모니터링을 강화해 강제 철거가 없도록 관리한다. 불가피한 집행이 발생할 경우 감독 공무원을 현장에 입회시켜 폭력 등 불법 행위를 단속하고 위법 행위가 있으면 형사 고발할 방침이다.
유원모 기자 onemore@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