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 대한야구소트볼협회 회장 선거 이계안 前 의원, 야구와 인연 없어… 김응용 감독, 행정능력에 물음표
국회의원과 현대자동차 사장을 지낸 이 전 의원은 행정력에서는 앞선다는 평가를 받지만 1997∼1998년 대한야구협회 감사를 지낸 걸 제외하면 야구와 별다른 인연이 없다. “야구 명문 경동중에서 공부했다”고 하지만 이 학교는 2학년 때까지만 다녔다. 고교도 야구 명문 경동고가 아니라 경복고를 나왔다. 그는 “예전에 현대그룹에서 프로야구 팀을 만들 때도 깊숙이 관여했다”고 말했다.
1960, 70년대 국가대표 선수를 지냈고, 감독으로서도 프로야구 한국시리즈 최다 우승(9회) 기록을 가지고 있는 김 감독은 야구인으로서는 엘리트 중 엘리트지만 행정력에는 물음표가 따라다닌다. 김 감독은 “(프로야구) 삼성에서 7년 동안 사장으로 일했다. 구단 역사상 최장 기간이다. 내 일을 제대로 못 했다면 그렇게 오래 있을 수 없었다”고 반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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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면 이 전 의원을 지지하는 쪽에서는 대한야구협회가 야구인들 사이에서 내홍을 겪으면서 대한체육회 관리단체로 지정된 전력이 있는 만큼 ‘외부 충격’이 필요하다고 주장하고 있다.
이번 선거에는 △지도자 53명 △선수 34명 △대의원 18명 △동호인 심판 각 16명 △산하 협회·연맹 임원 7명 등 총 144명이 투표한다.
황규인 기자 kini@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