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바일광고의 성공공식 로그인정보-인공지능 기술 결합… 정교한 광고효과 측정 가능해져 성공한 광고의 5가지 특징 ① 매체 분석해 고객있는 곳에 광고 ② 가장 적합한 성공지표 선정-측정 ③ 고객에 도움 되는 정보 적시 제공 ④ 고객반응 확인해 완성도 높이기 ⑤ 제품에 맞는 제작 파트너 선정
하지만 인터넷 시대가 열리고 디지털 마케팅이 시작되면서 많은 사람이 광고 효율을 완벽하게 측정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사용자들이 인터넷을 사용하면서 남긴 ‘쿠키’라는 흔적 덕분에 인터넷상에서 어떤 광고에 노출이 됐고, 그중 어떤 광고에 사람들이 관심을 보였는지 분석할 수 있게 됐기 때문이다. 적어도 디지털상에서는 낭비된 절반의 광고비가 어느 쪽 절반인지는 알게 됐다는 의미다. 그러나 쿠키와 검색 키워드도 완벽한 것은 아니었다. 예를 들어 어머니와 딸이 거실에 있는 하나의 PC를 사용한다면 두 사람은 각자 완전히 다른 성향과 목적을 가지고 인터넷을 사용한다. 쿠키와 검색 키워드는 섞이게 되고 사용자를 온전히 이해하기 어려운 상황이 자주 연출됐다.
○ 모바일 시대, 진화한 광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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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에 인공지능 기술이 더해졌다. 인공지능은 빅데이터 분석에 기초해 어떤 사람에게 어떤 메시지를 노출해야 효과를 높일 수 있을지에 대한 최적의 대안을 제시해주고 있다. 새로운 국가에 진출할 때는 그 국가에서 어떤 고객에게 우리 서비스나 제품이 인기가 있을지, 어디에 광고를 해야 할지 파악하기가 쉽지 않다. 하지만 한 업체가 인공지능의 도움을 받아 전자상거래 앱을 광고한 결과, 사람들이 직관에 따라 결정하는 광고에 비해 다운로드당 비용이 30∼50% 더 낮아졌다. 인공지능이 해당 국가에서 쇼핑 앱을 자주 사용하는 고객들을 찾아서 검색, 배너, 동영상 등을 적절히 섞어 가면서 광고를 집행했기 때문이다. 적은 광고비를 썼음에도 더 많은 고객이 다운로드를 하면서 이 기업의 앱은 해당 국가에서 쇼핑 카테고리 인기 순위 2위에 올랐다.
이처럼 디지털 광고 시대에는 정교하게 광고효과를 측정할 수 있게 됐고 광고비의 효율적 집행도 가능해졌다. 모바일 시대에 디지털 마케터들은 어떤 모바일 광고가 성공했고, 어떤 모바일 광고는 실패했는지를 객관적으로 측정할 수 있다. 성공하는 모바일 광고에는 다음과 같은 5가지 특징이 있다.
○ 모바일 광고의 성공 공식
모바일 광고의 첫 번째 성공 공식은 ‘고객이 있는 곳에 광고하기’다. 너무도 당연한 말 같지만 현실은 녹록지 않다. SNS와 동영상 플랫폼, 모바일 디스플레이 광고 등 마케팅을 할 수 있는 대안은 넘쳐난다. 하지만 기업들은 과거와 유사한 방식대로 마케팅 예산을 할당하고 있다. 그러나 타깃 고객들이 어떤 매체를 주로 사용하는지 파악해 보고 고객의 행동 변화에 부합하는 방향으로 마케팅 예산을 조정할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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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표가 명확해졌다면 가장 적합한 성공지표를 선정해야 한다. 광고의 클릭 비율, 조회당 비용, 광고 노출 수에 더해 구매전환율과 일정 기간 내 재구매율도 이제 측정 가능해졌다. 나열하기 힘들 정도로 다양한 지표가 만들어졌고 비교적 쉽게 데이터를 구할 수 있는 환경이 만들어졌다.
문제는 여전히 경영자들이 이런 지표를 모르고 있으며 안다 하더라도 굳이 중시하지 않는다는 점이다. ‘오프라인적 사고’에 머물러 있기 때문이다.
모바일 광고의 세 번째 성공 공식은 ‘고객이 필요로 하는 가치를 제공하기’다. 현재 고객들은 자신에게 필요 없다고 여기는 광고를 적극적으로 피하려고 하지만, ‘나에게 도움이 되는 콘텐츠’에는 관심을 보인다. 한 화장품 업체는 유튜브에 화장하는 방법을 알려주는 동영상을 꾸준히 제작해서 보여주고 있다. 이 동영상이 광고는 아니지만 영상 중간과 마지막에 이 화장품 회사의 제품이 등장하면서 영상을 보는 소비자들에게 제품을 홍보할 수 있었다. 그 덕분에 제품의 브랜드 인지도 및 선호도가 높아졌다. 고객이 듣고 싶은 콘텐츠를 만들어서 제공하고 정교한 타기팅을 통해 제품에 관심이 있는 고객들만 선별해서 홍보 메시지를 보여주면 기업은 적은 비용으로 큰 성과를 낼 수 있다.
모바일 광고 성공 공식 네 번째는 ‘장기적 관점에서 테스트하고 또 테스트하기’다. 모바일 광고를 잘하는 기업들은 다양한 광고 시안을 제작해본 다음에 고객들의 반응이 좋은 안을 더 발전시키고, 좋지 않은 반응을 보였던 광고를 중단하는 형태로 최고의 광고를 찾아가는 일을 무한 반복하고 있다. 과거와 달리 모바일에서는 다양한 지표를 통해 광고효과를 알 수 있고, 저렴한 비용으로 실험을 이어갈 수 있는데 여전히 많은 기업이 이 작업을 하지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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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훈 구글 상무 harrisonkim@google.com
정리=고승연 기자 seanko@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