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보배(제바스티안 브란트 지음·읻다)=신화, 고전, 성서를 방대하게 인용해 어리석고 우스꽝스러운 인간을 풍자하고 사회를 비판한다. 110여 개 바보의 유형이 목판화 그림과 짝을 이룬다. 르네상스와 종교개혁에 큰 영향을 미쳤다. 2만 원.
죽음은 두렵지 않다(다치바나 다카시 지음·청어람미디어)=일본의 저명 논픽션 작가이자 저널리스트인 저자가 지난해 75세를 맞아 죽음에 관해 성찰한 내용을 담았다. 현대 뇌과학의 연구도 소개한다. 1만38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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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에서 가장 큰 집(구본준 지음·한겨레출판사)=2년 전 세상을 떠난 건축전문기자가 남긴 원고를 유족이 정리해 묶었다. 종묘와 경복궁, 중국 쯔진청(紫禁城), 그리스 아테네 아크로폴리스 등을 비교 분석했다. 1만4500원.
세계문학 브런치(정시몬 지음·부키)=‘칭찬하지만 읽지는 않는 책(고전)을 읽자.’ 일리아드부터 애거사 크리스티의 추리소설까지 시, 소설, 희곡 고전 80여 편에서 명장면과 명문장을 추렸다. 1만8000원.
큐레이션: 과감히 덜어내는 힘(마이클 바스카 지음·예문아카이브)=영국 옥스퍼드대 브룩스국제센터 연구원인 저자는 “선택 과잉 사회에서는 양질의 콘텐츠를 선별·조합하는 큐레이션 전략이 필요하다”고 말한다. 1만8000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