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0여개 국제대회 우승기록 기준 서울 4위 3년 연속 톱10, 경주 10위… 1위는 2시간3분3초 베를린 마라톤
지난 주말 뉴욕 마라톤이 막을 내리면서 올해 주요 국제대회 일정은 대부분 끝났다. 서울국제마라톤의 우승 기록은 2시간5분13초(윌슨 로야나에 에루페·케냐)로 150여 개 국제대회 가운데 4위이고, 경주 대회는 2시간6분58초(필렉스 킵치르치르 키프로티치·케냐)로 10위다.
1위는 2시간3분3초(케네니사 베켈레·에티오피아)의 우승 기록이 나온 베를린 마라톤이다. 베를린은 현재 세계기록(2시간2분57초·데니스 키메토·케냐)을 포함해 역대 랭킹 톱5 가운데 4개를 배출한 기록의 산실이다. 2위는 런던, 3위는 두바이 대회가 차지했다. 국제육상경기연맹(IAAF)은 도시 이름을 그대로 쓰는 국제대회를 한 도시에 한 개만 허용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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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국내 대회 랭킹은 1위 서울 대회, 2위 경주 대회, 3위 춘천 대회(2시간7분21초), 4위 중앙서울 대회(2시간8분7초), 5위 대구 대회(2시간10분46초), 6위 군산 대회(2시간11분45초) 순이다. 이 가운데 IAAF의 라벨 인증을 받은 대회는 서울(골드)과 대구(실버) 대회뿐이다. IAAF는 해마다 심사를 통해 국제대회를 3개 등급(골드, 실버, 브론즈)으로 나누는데 최상위인 골드라벨 대회가 되기 위해서는 대회 규모나 협찬사 후원 규모 등이 커야 하는 것은 물론이고 코스와 기록도 좋아야 한다. 서울 대회는 7년 연속 골드라벨을 인증받았다. 경주 대회는 국제 여자 부문이 없어 라벨 인증을 받지 못했다.
이승건 기자 why@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