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개막하는 지스타 2016을 앞두고 넥슨은 박지원 대표이사(사진)가 참석한 가운데 8일 서울 중구 웨스틴조선호텔에서 ‘넥슨 지스타 2016 프리뷰’ 기자간담회를 열고 이같이 밝혔다. 박 대표가 프리뷰 행사에 모습을 드러낸 것은 2014년 이후 2년 만이다.
박 대표는 “넥슨이 여러 모로 힘든 시기를 겪으면서 현재 어디에 있는지, 어느 방향으로 나아가야 하는지에 대해 치열하게 고민했다”며 “이번 열두 번째 지스타는 지금까지 참여한 열한 번의 지스타와는 다른 의미와 무게감으로 준비했다”고 밝혔다. 선정성 논란으로 인한 신작 ‘서든어택2’ 서비스의 조기 종료와 창업주 김정주 NXC(넥슨 지주회사) 대표의 뇌물 공여 사건 등 악재를 겪은 넥슨이 지스타를 통해 게임에서 돌파구를 찾겠다는 의지를 드러낸 것으로 보인다.
김재희 기자 jetti@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