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막판 추격… 예측불허 혼전
미국 대선(8일)이 불과 하루 앞으로 다가왔지만 후보 간 초접전 양상이 계속되고 있다. 여론조사에선 오차범위 내에서 민주당 힐러리 클린턴 후보가 앞서지만 공화당 도널드 트럼프 후보의 상승세가 꾸준해 플로리다 펜실베이니아 등 핵심 경합주를 중심으로 막판에 지지층이 얼마나 결집하느냐에 따라 최종 당락이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등록 유권자의 27%(1억4600만 명 중 약 3969만 명)가 5일까지 이미 사전투표에 참여한 것으로 나타나 클린턴 진영에선 다소 안도하는 모습이다. 미 언론들은 히스패닉 등 전통적인 민주당 지지자들의 투표 참여가 늘어 사전투표 결과는 클린턴 후보에게 유리할 것으로 분석했다.
동일 유권자 그룹을 대상으로 여론 추적조사를 벌이는 워싱턴포스트(WP)와 ABC방송은 6일 클린턴과 트럼프가 각각 48%, 43%의 지지율을 보이고 있다고 발표했다.
워싱턴=이승헌 특파원 ddr@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