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세계문화엑스포(조직위원장 김관용 경북도지사)는 내년 11월 베트남에서 열리는 ‘호찌민-경주세계문화엑스포’를 앞두고 2일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엑스포 준비를 위한 자문회의를 열었다.
이날 회의에는 표재순 문화융성위원장을 비롯해 김형오 전 국회의장, 김동호 부산국제영화제 이사장, 김종규 문화유산국민신탁 이사장, 이배용 통일교육위원 중앙협의회 의장, 최양식 경주시장, 김정만 한국문화관광연구원장, 신일희 대구경북국제교류협의회 공동의장(계명대 총장), 서만석 한-베트남협회장 등 29명이 참석했다.
김 지사는 “최근 경북도를 방문한 딘라탕 호찌민 당서기가 행사를 적극 지원하기로 약속했다”며 “경제와 문화 분야에서 매우 가까운 한국과 베트남이 문화엑스포를 통해 새로운 우호관계를 열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개막식은 호찌민 시청 앞 광장에서 열린다. 엑스포 기간에는 베트남 다낭에서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가 열려 엑스포가 상당한 관심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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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경제가 함께하는 엑스포를 위해 한류 통상 로드쇼, K뷰티 프로모션 등 경제협력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베트남에 진출한 4000여 한국 기업을 위한 프로그램도 마련한다.
김 지사는 이날 경주엑스포 예술총감독을 지낸 표재순 문화융성위원장에게 감사패를 전달했다. 표 위원장은 2012∼2015년 문화엑스포 총감독을 맡으면서 2013년 터키 이스탄불-경주문화엑스포 등을 성공적으로 개최하는 데 기여했다.
이권효기자 boriam@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