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당 천정배 전 공동대표가 2일 박근혜 대통령의 개각 발표를 ‘11·2 폭주개각’으로 규정하고 철회를 촉구했다.
천 전 대표는 이날 자신의 블로그에 ‘박근혜 대통령은 ‘11·2 폭주개각’을 즉각 철회하라’는 제목의 논평을 올렸다.
그는 “오늘 박 대통령의 개각을 보면 전두환 대통령의 ‘4·13 호헌조치’가 떠오른다”며 이번 개각을 전 전 정권의 호헌(護憲)에 비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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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 전 대표는 “오늘 박 대통령은 국민의 거센 하야 요구를 폭주 개각으로 돌파하려 하지만 역시 국민의 분노만을 증폭시키고 국민 항쟁을 부추기게 될 것”이라고 했다.
이어 “박 대통령이 ‘11·2 폭주개각’을 즉각 철회하는 길만이 자신도 살고 당면한 국가적 위기를 수습하는 길이 될 것”이라며 개각 철회를 촉구했다.
황지혜 동아닷컴 기자 hwangjh@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