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노삼성자동차는 지난 10월 내수판매에서 전년 동월 대비 89% 급증한 1만3254대, 수출은 13.9% 증가한 1만4714대로 총 40.3%가 늘어난 2만7968대를 판매했다고 밝혔다.
지난달 내수판매는 6년 4개월만(2010년 6월, 1만4653대)의 최다 실적이며 수출을 포함한 총 판매 2만7968대는 르노삼성차 역대 두 번째 많은 판매 기록이다.(최대실적 2010년 12월, 2만8455대)
10월에는 모든 내수 차종의 판매가 늘어 전달 대비 43.7% 판매가 뛰었다. 르노삼성차 10월 내수 급증은 SUV의 새 강자, QM6의 합세 영향이 컸다. QM6는 전달보다 63.3%가 늘어난 4141대를 판매했다. 고급 SUV 바람을 일으킨 QM6는 SM6와 함께 르노삼성차 판매 기둥으로 자리 잡고 내수 증가를 가속시키고 있다.
QM3는 동급 경쟁 신차의 출시에도 불구하고 전달 보다 2배 늘어난 2104대가 판매됐다. 동급 최저 유지비와 탄탄한 주행실력으로 인정받는 QM3는 다양한 컬러와 액세서리 등 성공적인 드레스업 마케팅으로 10월 내수 판매에 힘을 보탰다. 이외에도 SM7이 24.3%, SM5 48.2%, SM3 40.1% 등 모든 내수 판매 차종의 판매가 전달보다 크게 늘었다.
10월 수출 실적은 총 1만4714대로 전년대비 13.9% 늘었다. 닛산 로그가 17년형 모델로 수출이 재개돼 지난달 총 1만3820대가 선적됐다. 지난 9월 닛산 로그는 연식 변경으로 일시적으로 수출이 줄었으나 10월까지 누적대수로는 전년 동기보다 19%가 증가하며 르노삼성차의 탄탄한 수출 증가세를 견인하고 있다.
김훈기 동아닷컴 기자 hoon149@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