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동아DB
KB스타즈는 17일 열린 2017 한국여자농구연맹(WKBL) 신입선수 선발회에서 1순위 지명권을 얻어 박지수를 뽑았다. 지난 시즌 정규리그 3위였던 KB스타즈는 KDB생명, 신한은행, 삼성생명에 우선순위에서 밀려 1순위 지명권을 얻을 확률이 14.3%밖에 되지 않았지만 행운의 여신은 KB스타즈에 미소를 지었다. 자리에서 일어나 기쁨의 환호성까지 지른 KB스타즈 안덕수 감독은 "내 농구 인생의 터닝 포인트가 될 정도로 너무나 뽑고 싶었던 선수였다"며 "지수가 부상 없이 팀에 잘 적응할 수 있도록 돕겠다"고 말했다.
195cm의 장신센터인 박지수는 고등학교 1학년 때인 2014년 한국여자농구 사상 최연소(만 15세 7개월)로 성인 국가대표에 발탁됐다. 리바운드와 블록슛 능력은 물론 득점력도 갖춰 박찬숙-정은순-정선민으로 이어져온 한국여자농구 역대 센터의 계보를 이을 재목으로 평가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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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2017시즌 여자프로농구 정규리그는 29일 삼성생명과 우리은행의 개막전을 시작으로 내년 3월까지 5개월간의 열전에 돌입한다. 6개 팀은 팀당 35경기를 치른다.
유재영 기자 elegant@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