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은 지혜-유연함 상징” 강조… 외국언론 평가절하에 맞대응
반 총장은 14일(현지 시간) 미국 워싱턴 로널드레이건 빌딩에서 열린 미주한인위원회(CKA) 주최 ‘전미 한인 리더십 콘퍼런스’ 특별 연설에서 “상선약수는 내 좌우명”이라며 “물은 지혜와 유연함, 부드러운 힘을 상징한다. 물은 생명이자 평화, 그리고 인간의 존엄성”이라고 설명했다. 또 “유엔을 이끌면서 이러한 덕목을 적용하려고 노력했다”고 강조했다.
반 총장은 지난해 8월 54세 생일을 맞은 버락 오바마 대통령을 백악관으로 찾아가 이 글씨 옆에 오바마의 중국식 표기인 ‘奧巴馬(아오바마)’라고 적은 휘호를 선물해 화제를 모았다.
앞서 반 총장은 메릴랜드대에서 명예박사 학위를 받고 한 특강에서 “큰 조직을 이끌고 싶다면 자기만의 자질을 보여줘야 한다”며 “이건 내 스타일인데 만약 직원이 8시간 일한다면 당신(리더)은 9시간 일해 모범을 보여야 한다”고 말했다.
워싱턴=이승헌 특파원 ddr@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