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일보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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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5, 16대 국회의원을 지낸 김경재 한국자유총연맹 회장(73)이 사기 혐의로 고소를 당해 경찰이 수사중이다.
서울 영등포경찰서는 11일, 김회장에 대한 고소장이 지난 7일 접수돼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김 회장이 정부 인수위원회의 국민대통합위원회 수석 부위원장이었던 2013년 사업가 A(69)씨로부터 취업청탁과 함께 3000만원을 받았다는 내용의 고소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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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김 회장측은 "차용증을 쓰고 3000만원을 빌려 지난 7월 돈을 갚으려 했으나 A씨가 돈을 받지 않는 대신 조카의 취업을 청탁했다"며 "이를 거절한 뒤 A씨를 소개한 지인의 통장에 입금했다"고 반박했다.
김 회장은 고소인을 무고 혐의로 맞고소하는 법적 대응을 검토 중이다.
김 회장은 제15, 16대 국회의원과 박근혜 대통령비서실 홍보특별보좌관을 역임한 뒤 올해 2월 자유총연맹 본부 중앙회장으로 당선됐다.
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기사제보 dnews@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