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센 서건창. 고척|김민성 기자 marinebo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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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하게 보려고 했는데, 1차전은 KIA를 응원하게 되더라.”
넥센 주장 서건창(27)은 12일 열린 준플레이오프(준PO) 미디어데이에 앞서 LG와 KIA의 와일드카드(WC) 결정 1~2차전을 지켜본 소감을 솔직하게 털어놓았다.
정규시즌 4위 LG와 5위 KIA는 WC 결정전에서 치열한 승부를 벌였다. 1승1패로 팽팽히 맞선 2차전에서는 9회초까지 영의 행진이 이어졌을 정도로 보는 이들의 손에 땀을 쥐게 했다. 느긋하게 기다리는 넥센 입장에선 누구든 최대한 힘을 빼고 올라오길 바랐을 터. 서건창은 “2차전까지 갔으면 하는 바람에 그랬다”고 웃었다. 서건창의 바람(?)대로 LG는 첫 경기를 내줬지만, 2차전에서 1-0으로 승리하며 준PO에 진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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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척 | 강산 기자 posterboy@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