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IFA회장 제안… “내년 1월 결정”
영국 일간지 가디언은 4일 “인판티노 회장이 내년 1월 FIFA 평의회에서 이 방안에 대해 결정을 내릴 것”이라며 “지역 예선을 통해 48개의 본선 진출국을 가린 뒤 이 중 16개국에는 조별리그에 직행하는 시드를 배정하고 나머지 32개 팀은 단판으로 승부를 가려 여기서 승리한 16개국이 조별리그에 합류하는 방식”이라는 인판티노 회장의 주장을 덧붙였다.
월드컵 본선 진출국을 늘리는 것은 FIFA의 재정과 밀접한 관련이 있다. 본선 참가국이 늘어날수록 월드컵에 관심을 갖는 인구가 늘기 때문에 이를 바탕으로 방송사 중계권료나 기업들의 후원 규모를 늘리겠다는 게 FIFA의 입장이다. FIFA는 1982년 스페인 월드컵부터 16개국이던 참가국을 24개로 만들었고, 1998년 프랑스 월드컵부터 지금의 32개국으로 늘렸다.
이승건 기자 why@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