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란이 아침 음주단속에 적발돼 진행하던 라디오 프로그램에서 하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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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 클래지콰이의 호란(37)이 음주 운전을 하다가 접촉사고를 내 진행하던 라디오 프로그램에서 하차했다.
호란의 소속사 지하달은 "호란이 29일 오전 6시 라디오 생방송에 가던 중 성수대교 남단에서 음주 접촉사고로 관할 경찰서에서 조사를 받았다"고 밝혔다.
호란은 전날 밤 술을 마신 뒤 아침 일찍 라디오 방송을 위해 차를 몰고 가던 중 접촉사고를 내면서 음주 사실이 적발됐다. 경찰의 아침 음주 단속에 딱 걸린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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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은 아침에도 수시로 음주단속을 하고 있다.
경찰청 자료에 따르면 2011년부터 2014년까지 4년 간 아침 출근길 단속에 적발된 음주 운전자는 6만 명 가까이 됐다. 이중 혈중알코올농도가 면허정지에 해당하는 0.05~0.09%가 2만5268명, 면허취소에 해당하는 0.1%이상은 3만 2915명으로 집계됐다.
한편 호란의 소속사는 "불미스러운 일을 전하게 돼 송구하고 죄송하다. 변명과 핑계의 여지가 없는 일이라 생각하고 깊이 반성하겠다"며 "앞으로 모든 방송 활동을 중단하고 자숙의 시간을 갖겠다"고 말했다.
박해식 동아닷컴 기자 pistols@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