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MBC ‘황금어장-라디오스타’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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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디오스타’에 출연한 배우 조재현과 박철민이 영화 촬영 중 발생한 여배우 꼬리뼈 부상 사건에 대해 언급했다.
21일 밤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황금어장-라디오스타’에서는 ‘아재파탈’ 특집으로 꾸며진 가운데 조재현, 박혁권, 박철민, 이준혁이 출연해 입담을 뽐냈다.
이날 ‘라디오스타’ 방송에서는 조재현이 연출한 영화 ‘나홀로 휴가’에 카메오로 출연한 박철민 때문에 한 여배우의 꼬리뼈에 금이 갔다는 사연이 공개돼 관심을 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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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조재현이 금액이 다르다고 반박하자 박철민은 “20만원이었다. 그런데 스태프 결혼식에서 10만 원을 내고 남은 10만 원 가지고 처참하게 돌아갔던 기억이 난다. 심리적으론 10만 원이었다”고 주장했다.
조재현을 향한 디스전을 이어가던 박철민은 “관객수 15만명이 넘으면 (배우들에게)인센티브를 지급할 계획이 있느냐”고 물었고, 이에 조재현은 “박철민 씨는 할 말이 없다. 촬영 하다 대형 사고를 쳤다”고 말해 궁금증을 자아냈다.
조재현은 “여러 명이 술을 마시는 장면을 촬영하던 중 박철민이 불필요한 애드리브로 몸개그를 하다 옆에 있던 여배우를 주저앉혀 꼬리뼈 3개에 금이 가게 만들었다”고 폭로했다.
이에 박철민은 고개를 푹 숙였지만 이내 당시 상황을 구체적으로 설명하며 해명에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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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촬영 준비도 안 됐고 콘티도 없고 아무 것도 없다. 그냥 (배우 연기에 숟가락을) 얹어 먹으려고 하는 것”이라며 “우리는 본능적으로 컷을 안하면 끝까지 연기한다. 하다 하다 안 되니까 몸을 쓰게 된 거다. 그러다 상황이 격해져 (여배우가) 넘어진 것”이라고 억울함을 토로했다.
그러면서 “도대체 누가 그 꼬리뼈를 다치게 한 건가? 모니터 앞에 있었으면서 컷을 제때 못한 조재현 감독 탓 아닌가”라고 반문했다.
이에 당황한 조재현은 “박철민에게 소액의 상품권을 주면서 그를 섭외한 이유는 따로 있다. 이번엔 애드리브 없는 진정한 연기를 해보라는 뜻이었다”며 “(박철민의 애드리브 조짐에)화가 났다. 또 일어서서 몸개그를 하기 시작하더라”고 설명을 시작했다.
조재현은 “(박철민이)일어나서 여배우를 부둥켜 안더라. 하이힐을 신고 있던 여배우가 그대로 주저앉으면서 꼬리뼈가 세 동강이 난 거다”라며 “난 처음부터 박철민의 애드리브가 필요 없었다”라고 박철민의 주장을 반박해 웃음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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