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 전국 곳곳에서 비가 내리는 가운데 낮 기온은 다시 평년 수준을 되찾겠다. 전날 일시적으로 기온이 급강하했다가 다시 오르는 만큼 기온차가 크게 느껴질 것으로 보인다.
기상청은 이날 전국의 낮 최고기온이 26∼31도까지 오를 것으로 예보했다. 이날 낮 최고기온은 서울 27도, 청주 29도, 포항 30도, 전주 29도, 원주 29도, 대구 31도 등을 기록하겠다.
수도권 등 중부지방은 쌀쌀한 날씨를 몰고 왔던 중국 북동지방의 저기압 영향에서 차츰 벗어나겠다. 남서풍으로 따뜻한 공기가 유입돼 기온이 오를 것으로 예상된다. 중부지방은 전날 낮 최고기온이 20도 안팎에 머물렀던 것과 달리 28도 수준을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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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와 남해안도 대체로 흐리고 밤부터 비(강수확률 60%)가 오겠다. 소나기가 오는 지역에는 돌풍과 함께 천둥 번개가 칠 가능성이 높아 시설물 관리와 안전사고에 유의해야 한다.
2일에도 남해상에 위치한 기압골의 영향을 받아 전국이 대체로 흐리고 남부지방과 제주도는 비가 오겠다. 중부지방은 오후부터 비가 오다가 밤에 대부분 그칠 것으로 보인다.
1일 바다의 물결은 남해 앞바다를 제외한 전 해상에서 1.5∼5m로 매우 높게 일다가 점차 낮아질 것으로 보인다. 항해나 조업을 하는 선박은 높은 물결에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
임현석 기자 lhs@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