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20∼23일 ‘명원세계차박람회’
지난해 열린 명원세계차박람회에서 참가자들이 전문가로부터 전통 다도에 어울리는 간단한 음식에 대해 설명을 듣고 있다. 명원문화재단 제공
다음 달 20일부터 23일까지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2016 명원세계차박람회’가 열린다. 박람회에는 1000여 명의 차 생산자와 다기 업체 관계자, 차 전문가 등이 참여한다.
올해로 세 번째 열리는 이 박람회의 백미는 차 전문가 7인이 강의하는 ‘세계 홍차와 문화 국제 심포지엄’이다. 호주의 티마스터스 대표 샤린 존스턴, 미국 차 작가 바비트 도널드슨, 중국 차산업농업위원회 사무총장 웨이유, 스리랑카 와얌바대 찬다나 아베이싱헤 박사, 인도 토클라이 차연구소 차 품평가 로멘 고고이, 한국차학회 부회장 유양석 국민대 교수가 강연자로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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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람회 중 서울시무형문화재 장인들의 다기 작품을 만날 수 있는 ‘서울무형문화재 특별전’도 열린다, 서울시무형문화재 제1호 생옻칠 신중현, 소목가구 김창식 등을 비롯해 23명의 장인이 참여한다. 이 밖에 세계적으로 우수한 명차를 찾아보는 ‘세계명차품평대회’도 열린다.
김의정 명원문화재단 이사장은 “차는 오래전부터 일상에서 즐겨온 우리 고유의 문화”라며 “세계차박람회는 한국의 전통 차와 고유의 차 문화를 세계에 알릴 기회”라고 말했다.
김정은 기자 kimje@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