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억5912만주 신규발행 예정… 이재용 부회장은 참여않기로
삼성중공업은 이사회가 19일 재무구조 개선을 위해 1조1011억 원의 유상증자를 결의했다고 이날 밝혔다.
유상증자는 주주 배정 후 실권주 일반공모 방식으로 이뤄지며 신규 발행 주식 수는 1억5912만 주다. 이날 공시한 예정 발행가는 할인율 20%를 적용해 6920원으로 정해졌다.
당초 유상증자 규모가 1조5000억 원에 이를 것이라는 전망도 나왔지만 실사 결과 재무 상태가 양호한 것으로 나타나 규모가 줄어들었다. 삼성중공업 주요 주주(지분)는 삼성전자(17.62%) 삼성생명(3.38%) 삼성전기(2.39%) 등이다.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은 유상증자에 참여하지 않을 것으로 알려졌다.
김성규 기자 sunggyu@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