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울증, 얼마든지 고칠 수 있다
‘마음의 감기’ 우울증을 이기자는 기획 기사는 독자들에게 아주 유익한 정보들을 제공하였다. 청소년 우울증의 확산은 전 세계적인 추세이다. 청소년을 우울증에 빠뜨리는 잘못된 사회 구조적 요인을 개선하는 데 정부는 힘을 써야 하겠다.
18일자 A13면 ‘스마트밴드로 외출 유도하고 안부전화…어르신 자살 44% 뚝’ 기사는 우울증은 충분히 치료가 가능한 질병임을 말해주고 있다. 의학적으로 우울증은 ‘슬프거나 울적한 느낌이 기분상의 문제를 넘어서 신체와 생각의 여러 부분에까지 영향을 미쳐 개인이나 사회생활에 영향을 주는 상태’로 규정한다. 우울증은 뇌 속에서 감정과 행동을 조절하는 세로토닌과 노르에피네프린 등 신경전달물질의 기능 이상으로 생기는 병이다. 따라서 전문의에게 꾸준하게 심리 치료와 약물 치료를 받으면 얼마든지 치료가 가능하다.
▼교단 추락은 결국 불신에서 비롯▼
1일자 A10면 ‘학부모들의 교체민원에 멍드는 교단’을 읽으면서 ‘대한민국=떼법공화국’이라는 자조 섞인 우스갯소리가 떠올랐다.
서울지역 한 초등학교 교사의 입을 빌려 “반에 ‘선생님을 바꾸자’고 주도하는 학부모가 한둘만 있어도 전체 분위기가 흔들린다. 이 경우 아이들이 ‘우리 엄마는 선생님도 바꿀 수 있는 사람’이라고 생각해 돌출 행동이 더 악화되기도 한다”고 지적하는 대목에서는 실소까지 나왔다.
정진우 우석대 홍보실장·전북 완주군
▼가정용 전기료 누진제, 빨리 바꿔라▼
17일자 A2면 ‘누진세 폭탄 현실로’ 기사는 대부분의 국민이 전기료 누진세 폭탄에 어떻게 피습을 당하는지를 여실히 보여준다. ‘누진세 폭탄’에 국민적 항의와 아우성이 빗발치자 정부는 최근 7∼9월 가정용 전기요금에 대해 한시적으로 누진세를 완화해 평균 20%가량의 요금을 깎아주기로 했다.
그러나 이는 일시적 미봉책에 불과할 따름이다. 정부의 가정용 전기료 폭탄 투하 방침에 있어선 딱히 근본적 수정이나 개선의 의지를 보이지 않았다.
홍경석 직장인·대전시 서구 문정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