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까지 다목적 커뮤니티 공간 조성
울산시는 남구 무거동과 중구 다운동을 잇는 신삼호교 아래 9000m²를 시민을 위한 다목적 커뮤니티 공간으로 재단장한다. 6억 원을 들여 11월 완공할 예정이다.
이곳은 경관이 좋고 삼호섬과 인접해 생태자원으로서의 가치가 풍부하지만 공터로 방치돼 있다. 시는 도시중심부 재창조 통합경관 마스터플랜 연계사업으로 진행되는 이 사업을 통해 버려졌던 공간을 시민에게 돌려준다. 소통 공간의 이름은 의식혁명 사례로 자주 거론되는 101번째 원숭이 이야기에서 따와 ‘101 파크(PARK)’로 하기로 했다. ‘101번째 원숭이’는 태평양 외딴섬에서 원숭이를 연구하던 학자가 원숭이에게 고구마를 바닷물에 씻어서 먹는 법을 가르쳐 주었는데 101번째 원숭이가 씻어 먹기 시작하면서 그 이후에는 모든 원숭이들이 똑같이 했다는 이야기로, 변화의 질적 도약을 상징하는 관용구로 쓰이는 말이다.
정재락 기자 raks@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