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파트 조망권에 대한 수요자들의 욕구가 높아지면서 색다른 경관을 조망할 수 있는 단지가 인기를 얻고 있기 때문.
같은 단지 내에서도 조망권에 따라 매매가도 다르게 형성된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자료에 따르면 지난 4월 해운대 우동에 위치한 ‘해운대 아이파크’ 전용 89㎡의 경우 45층이 6억4250만 원, 5층이 5억1000만 원에 거래되면서 1억 원 이상의 차이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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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계 관계자는 “야구장이나 골프장 등의 경우 행사나 경기를, 대교 등은 야경을 더 아름답게 하는 등의 장점이 있어 조망권에 특색을 더할 수 있다”며 “같은 풍경이라도 차별성을 더할 수 있어 수요자들이 선호한다”고 말했다.
코오롱글로벌은 내달 부산광역시 동래구 사직동에서 사직구장이 조망되는 ‘아시아드 코오롱하늘채’를 분양한다. 사직구장 바로 옆에 위치해 일부 세대에서 프로야구 경기나 다양한 문화행사 등을 볼 수 있다. 단지는 지하 3~지상 44층, 4개동, 전용면적 84㎡ 총 660가구 규모다.
GS건설이 같은 달 경기 안산시 고잔지구에서 선보이는 ‘그랑시티자이’는 안산과 화성에 걸쳐 103만7500㎡ 규모로 조성되는 국내 최초 대규모 인공습지생태공원 갈대습지공원 조망이 가능하다. 단지는 전용면적 59~101㎡ 일반 아파트 4283가구와 T-HOUSE·PH-HOUSE 등 혁신평면이 포함된 3728가구로 이뤄지며 오피스텔은 전용면적 27·54㎡ 555실로 총 7628가구로 구성됐다.
반도건설은 이달 경기 화성시 동탄2신도시에서 인근 한원CC가 조망되는 ‘동탄2신도시 반도유보라 아이비파크 10.0 2단지’를 공급한다. 단지 남측으로 한원CC가 위치해 골프장 조망이 가능하고 향후에도 고층 건물이 들어설 수 없어 영구 조망권을 누릴 수 있다. 단지는 지하 3~22층, 21개동, 전용면적 77~96㎡ 총 1515가구 규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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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린건설이 부산 동구 좌천동에서 공급중인 ‘좌천 서린 엘마르 더뷰’는 부산항 조망이 가능해 바다 조망은 물론 부산항대교를 조망할 수 있다. 부산항대교 야경과 불꽃놀이 축제를 비롯해 일출·일몰을 볼 수 있고 영도쪽 남항과 용두산공원도 조망이 가능하다. 단지는 지상 23층, 4개동, 전용면적 49~59㎡ 총 257가구 규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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