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서울시 조사 결과 쪽방촌 거주민 3507명 중 95%인 3347명이 1인 가구였고 선풍기가 없는 곳이 474가구, 환기창이 없는 방에서 생활하는 주민이 720명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시는 선풍기와 환기창이 없는 모든 가구에 선풍기를 설치하고 출입구에 개폐식 모기장을 설치할 예정이다. 선풍기 500대는 KT에서 기증했고 모기장 1020개는 서울에너지복지시민기금으로 마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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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와 관련해 최대 260명이 동시에 이용할 수 있는 무더위 쉼터 7개소를 운영 중이며 쪽방상담소 직원, 마을주민으로 순찰조를 편성해 1일 2회 이상 순찰활동을 실시하고 있다.
또한 초고령자, 질환자 등 건강 관련 특별 취약자 78명을 선정해 방문 간호사들과 순찰조가 매일 1회 이상 안부를 확인하고 건강상태를 체크한다. 병물 아리수를 비롯해 후원 생수 9만2000병을 확보해 냉장 후 주민들에게 보급하고 있으며 시민과 공공기관, 종교단체, 민간기업 등 32개소에서 후원받은 생필품 26종(1먼4056점)의 후원물품을 확보해 지원 중이다.
뿐만 아니라 시는 관할 자치구 소방서들과 협조해 폭염특보가 발령되면 쪽방촌 전 지역에 소화전 용수를 살포하고 있다.
김종석 서울시 자활지원과장은 ”여러 민간 기업들과 단체들의 도움이 저소득층 생활안정 지원 사업에 큰 도움이 되고 있다“며 ”쪽방촌 주민들이 조금이라도 더 건강하고 안전하게 여름을 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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