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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상곤이 예비경선 1위?… 예측불허 더민주

입력 | 2016-08-08 03:00:00

당핵심 ‘이변’ 시사… 추미애측 발끈… 비주류는 “이종걸도 해볼만” 희색




더불어민주당 전당대회 ‘컷오프 쇼크’의 후폭풍이 계속되고 있다. 당초 2강으로 꼽혔던 송영길 의원의 탈락으로 전대 본선 레이스는 예측 불허의 접전으로 흘러가는 양상이다.

7일 당에서는 컷오프 결과를 놓고 여진이 이어졌다. “김상곤 전 혁신위원장이 예비경선에서 1위를 차지했다”는 일부 언론 보도에 추미애 의원 측은 발끈했다. 추 의원 측 김광진 대변인은 기자회견을 열고 “시행세칙에 따르면 예비경선 결과는 공개할 수 없게 돼 있다”며 “차라리 경선 결과를 투명하게 공개해줄 것을 요청한다”고 밝혔다. 경선 결과에 대해 당 핵심 관계자는 “대다수가 예상했던 결과는 아니었다”며 적잖은 이변이 일어났음을 시사했다.

반면 2약으로 꼽혔던 김 전 위원장과 이종걸 의원 측은 결과에 고무된 분위기다. 김 전 위원장 측 인사는 “친문(친문재인) 대 비문(비문재인)의 고질적 계파 구도를 뛰어넘어야 한다는 우리 주장에 힘이 실릴 것”이라고 했다. 비주류 한 중진 의원은 “당의 변화를 바라는 목소리를 잘 수렴한다면 이 의원도 충분히 가능성이 있다”고 주장했다.

당 관계자는 “9일부터 시작되는 각 시도당위원장 경선 결과에 따라 전대 구도가 가늠이 될 것”이라며 “전대가 열리는 27일까지 계파별로 경우의 수 계산이 복잡할 수밖에 없게 됐다”고 했다.

한상준 기자 alwaysj@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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