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라! 2016 리우올림픽 D-1] 골드만삭스, 개최국 홈이점 분석 대부분 이전대회보다 메달 20%↑ 금메달 증가율은 무려 50% 달해 다음 대회부터 감소… 한국은 꾸준
이에 따르면 4년 전 런던 올림픽까지 개최국은 이전 올림픽보다 메달을 20% 정도 더 땄는데 특히 금메달 증가율은 50%에 달했다. 홈경기의 유리한 점이 스테로이드(경기력 향상 효과가 있는 금지약물)를 먹은 만큼의 힘을 발휘한다는 이른바 ‘홈로이드’ 효과가 나타난 것이다. 골드만삭스는 리우 올림픽도 예외는 아닐 것으로 전망했다. 골드만삭스가 전망한 브라질의 리우 올림픽 예상 메달 개수는 금메달 5개를 포함해 22개다. 런던 올림픽에서 브라질은 금메달 3개를 포함해 17개의 메달을 땄다.
그러나 홈로이드 효과는 다음 올림픽부터 사라지는 것으로 분석됐다. 2000년 시드니 올림픽에서 개최국 호주는 58개의 메달을 땄지만 2004년 아테네 올림픽에서는 49개, 2008년 베이징 올림픽에서는 46개, 2004년 런던 올림픽에서는 35개로 메달 개수가 계속 줄었다. 그리스 역시 2004년 아테네 올림픽에서 금메달 6개를 포함해 16개의 메달을 획득했지만 이후 올림픽에서 금메달을 하나도 못 땄다. 1992년 바르셀로나 올림픽에서 금메달 증가율이 1200%에 달해 메달 순위 6위에 올랐던 스페인도 마찬가지다. 1996년 애틀랜타 올림픽에서 스페인의 금메달은 5개에 그쳤고 이후 한 번도 메달 순위에서 10위 안에 들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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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보미 기자 bom@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