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의 한 어부가 강에 뜬 배에서 벼락에 맞아 쓰러지는 순간을 담은 충격적인 영상이 공개됐다. 이 어부는 결국 숨졌다.
1일(현지시간) 영국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중국의 어부 한 씨는 최근 장쑤(江蘇)성 쑤저우(蘇州) 우장(吳江)의 한 다리 인근에 정박된 자신의 배 위에서 벼락을 맞아 숨을 거뒀다.
교통 카메라에 포착된 장면을 보면, 흰색 불빛이 번쩍하며 화면 전체를 채웠다가 사라진다. 그런데 날카로운 빛줄기가 마지막으로 사라진 화면 왼쪽 서있던 한 씨가 보트 위로 스르르 쓰러진다.
사진=유튜브 영상 캡처
사고 당시 차를 몰고 다리를 건너가던 한 목격자는 “보트 끝에 서있던 어부가 벼락에 맞았다. 조용히, 순식간에 벌어진 일이었다”고 전했다.
한 씨는 사고 후 몇 분 만에 현장에 도착한 의료진에 의해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결국 사망 진단을 받았다.
데일리메일은 한 씨가 사고 당시 전자제품류를 사용하고 있었는지의 여부는 확인되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최정아 동아닷컴 기자 cja0917@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