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RAVEL]학교서 티베트어 수업… 교육·의료 무상 지원, 빈곤 탈피
쓰촨에 거주하는 티베트족은 142만 명으로 중국 전체 티베트족의 4분의 1에 해당한다. 이들은 티베트어 뿐 아니라 생활 양식과 문화에서도 고유의 전통을 계승하고 있다.
쓰촨 티베트족 집단 거주지역은 중국에서 두 번째로 큰 티베트족 거주지다. 간쯔티베트족자치주, 아바티베트족창족자치주, 량산이족자치주, 무리티베트족자치현이 포함된다. 전체 인구 210만 명 중 티베트족이 142만을 차지한다. 이는 중국 내 티베트족 인구의 4분의 1이다.
당시 모 기숙학교를 방문한 주충칭캐나다총영사관의 데이비드 톰슨 영사는 깜짝 놀랐다. 영사들은 초등학교 4학년생들이 수업 중인 교실에 들어섰다. 톰슨 영사는 “일반 학교는 중국어와 티베트어 두가지 언어로 수업을 진행하는 데 티베트 언어가 이렇게 대대적으로 전승되고 있을 줄은 상상도 못했다”고 말했다. 이 학교는 총 558명의 학생들이 있는데 식사, 기숙, 공부를 모두 학교에서 진행하고 생활비와 숙박비, 등록금 등의 비용이 모두 무료다.
레이먼드 그린 주청두미국총영사는 쓰촨 티베트족 집단 거주지역의 우수 청년 학생들을 선발해 미국의 호텔과 국립공원에 보내 호텔이나 관광 분야의 전문지식을 습득함으로써 티베트족 집단 거주지역의 관광업 발전을 이끌 수 있도록 했으면 하는 바람을 전했다.
아울러 티베트족 집단 거주지역의 소고기와 유제품이 미국으로 수출되기를 희망했다. 쓰촨 티베트족 집단 거주지역은 15년 무료교육을 실현했고 정부는 대량의 자금을 투입하여 빈곤 구제를 진행하고 있다. 농촌의 실생활과 생산환경을 전면적으로 개선하기 위해 아바주는 해마다 1억 위안을 신농촌 건설에 투자하고 있다.
2015년 10월 쓰촨성위원회 티베트족 집단 거주지역 사업회의에서 제공한 자료에 따르면 정부의 12차 5개년 규획 기간(2011∼2015년)에 쓰촨성 티베트족 집단 거주지역 빈곤인구는 62만 명에서 30만 명으로 감소했고, 빈곤 발생율도 36%에서 16.8%로 줄었다.
쓰촨일보 신화통신 종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