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현각 스님 소셜미디어
현각 스님이 29일(한국시각) “주한 외국 스님은 조계종의 장식품”이라고 비난하며 한국 불교계에 깊은 실망감을 드러낸 가운데, 대다수의 누리꾼들은 현각 스님을 이해한다는 반응이다.
현각 스님이 이날 조계종을 비난하는 내용의 글을 소셜미디어에 게재하자 오** 씨는 “가슴 절절하신 스님의 마음에 너무 마음이 아프다”면서 “그래도 (스승인) 숭산 스님의 가르침만 잘 새기시길 바란다”고 응원했다.
“한국인으로서 반성하게 된다”는 현** 씨는 “스님 마음이 느껴진다”면서 “한국 불교가 부처님 본래정신으로 돌아가길 기도한다”고 소망했다.
현각 스님도 “한국불교는 죽었다!”는 류** 씨의 해당 게시글 댓글에 “아니다. 불교계는 살아있다”며 불교계 전체를 비판한다는 뜻은 아님을 밝혔다.
한편, 현각 스님은 이날 소셜미디어를 통해 “숭산 스님이 세운 혁명적인 화계사 국제선원을 (조계종단이) 완전히 해체시켰다”면서 “화계사로 가서 은사 스님(숭산 스님)의 부도탑에 참배하고 지방 행사에 참석한 뒤 한국을 떠날 준비를 하겠다”고 밝혔다.
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기사제보 dnews@donga.com